그런데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대접은 어떤가.
기능올림픽을 12년간 우승으로 이끈 우리 젊은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조업 분야의 기술인들을 무시하고 있는 사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추락하고 있다.
기술수출이 기술수입의 7%수준인 한국에 비해 이웃 일본은 1백54%,미국은 4백27%나 된다고 한다.
언제까지 우리는 남의 기술에 의존할 것인가.
거대한 중국의 그림자가 이미 우리 코밑까지 드리우고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몇년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할 물건이 하나도 없게 된다.
중국을 따돌리고 살아남기 위해선 기술과 품질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언론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책임이 막중하다.
박찬호 박세리만 중요하게 다룰게 아니라 국가의 뿌리가 될 기술분야의 인재들을 부각시켜야 한다.
기술인들을 그저 "재주부리는 곰"으로 보지 말고 국가의 명예와 부를 일구는 일꾼으로 우대해야 한다.
김정배 수성 대표 kjb@soos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