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이용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하는 탄력운임제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달말부터 국내선에 도입한다.

대한항공도 이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우리나라에도 선진국처럼 이용자들이 이용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항공요금을 내는 시대를 맞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탄력운임제를 2단계로 나눠 국내선에 적용한다"면서 "오는 28일부터 서울∼제주노선에 시범적으로 이를 시행하고 10월5일부터 전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할인 항공편은 월∼목요일에 운항하는 제주행 OZ8491편(오후 7시20분) 등이며 주중요금 기준으로 7만5천원에서 7만1천2백50원으로 5% 할인된다.

반면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항하는제주행 등은 주중에 비해 요금이 5% 할증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