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기획(6)-벤처리더] 창조승부 : 이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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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건을 구입할 때 지급한 금액의 10%를 돌려드립니다"
쓴 만큼 돌려주겠다는 한 TV광고의 카피와 얼핏 닮은 느낌의 모토다.
그러나 차이는 "10%"라는 수치와 "모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는 것.
기존의 여타 서비스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이 크다는 걸 자신있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로 지난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벤처기업이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자리잡고 있는 BBC정보통신(www.money10.co.kr).
이 업체가 선보인 "머니텐서비스"는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9달만에 가입회원수 65만명을 돌파했했다.
주유소 슈퍼마켓 등 가맹점만 8백개에 달했다.
올해 매출액도 4백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머니텐"이란 이름 그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 사용금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서비스.
이처럼 BBC정보통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고시 출신의 경영자 4명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우일 대표이사(행시 34회),이성만 사장(36회),박희용 인터넷 이사(37회),최희창 기획이사(35회)가 그 주인공들.
초기 모델은 이 대표의 아이디어였다.
교육부 재직중이던 그는 영국의 리버풀대학에 파견생활을 하면서 "I-세이브"라는 적립사업시스템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이 대표는 귀국 뒤 지난 99년 BBC정보통신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 이 대표와 같이 인천에서 근무하던 행시 후배 3명이 공직을 정리하고 사업에 동참하면서 이 업체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경영을 총괄하던 이 대표는 대외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대신 이성만 사장이 실질적인 회사 살림을 도맡게 됐다.
이 대표의 추진력,이 사장의 리더십,최 이사의 전문성,박 이사의 근면성 4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져 BBC는 성장의 가반을 쌓아나간 것.
특히 이 사장은 인천시 국제협력관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맺은 인간관계와 다양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장은 연세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군에서 제대한 뒤 "사람"과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며 29세에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 3년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인물.
고시공부를 할 때도 법과 행정분야뿐 아니라 폭넓게 책을 읽어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1백여권을 탐독했다고 한다.
이 사장은 "적립서비스와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한 전자상거래(B2C) 등 지금의 주력사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물류,인터넷 콘텐츠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큰 그림을 그렸다.
아울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전자상거래는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게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모델로 정착되면 외국에서도 그대로 통할 수 있다"며 "확실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한 단계 앞선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
쓴 만큼 돌려주겠다는 한 TV광고의 카피와 얼핏 닮은 느낌의 모토다.
그러나 차이는 "10%"라는 수치와 "모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는 것.
기존의 여타 서비스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이 크다는 걸 자신있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로 지난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벤처기업이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자리잡고 있는 BBC정보통신(www.money10.co.kr).
이 업체가 선보인 "머니텐서비스"는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9달만에 가입회원수 65만명을 돌파했했다.
주유소 슈퍼마켓 등 가맹점만 8백개에 달했다.
올해 매출액도 4백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머니텐"이란 이름 그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 사용금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서비스.
이처럼 BBC정보통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고시 출신의 경영자 4명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우일 대표이사(행시 34회),이성만 사장(36회),박희용 인터넷 이사(37회),최희창 기획이사(35회)가 그 주인공들.
초기 모델은 이 대표의 아이디어였다.
교육부 재직중이던 그는 영국의 리버풀대학에 파견생활을 하면서 "I-세이브"라는 적립사업시스템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이 대표는 귀국 뒤 지난 99년 BBC정보통신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 이 대표와 같이 인천에서 근무하던 행시 후배 3명이 공직을 정리하고 사업에 동참하면서 이 업체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경영을 총괄하던 이 대표는 대외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대신 이성만 사장이 실질적인 회사 살림을 도맡게 됐다.
이 대표의 추진력,이 사장의 리더십,최 이사의 전문성,박 이사의 근면성 4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져 BBC는 성장의 가반을 쌓아나간 것.
특히 이 사장은 인천시 국제협력관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맺은 인간관계와 다양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장은 연세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군에서 제대한 뒤 "사람"과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며 29세에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 3년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인물.
고시공부를 할 때도 법과 행정분야뿐 아니라 폭넓게 책을 읽어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1백여권을 탐독했다고 한다.
이 사장은 "적립서비스와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한 전자상거래(B2C) 등 지금의 주력사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물류,인터넷 콘텐츠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큰 그림을 그렸다.
아울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전자상거래는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게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모델로 정착되면 외국에서도 그대로 통할 수 있다"며 "확실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한 단계 앞선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