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3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10원 내린 1,276.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후장 들어 보합권내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이 달러매수초과(롱)상태인 은행권의 달러되팔기로 인해 하락폭을 넓혔다.
달러/엔 환율이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120엔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은행권간의 포지션 교환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달러/엔은 아직 120엔선이 지지되고있어 낙폭은 제한받고 있다. 네고물량이나 결제수요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1,275원대에선 역외세력이 저가인식 매수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의 조정에 따른 은행권간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오늘중 1,280원대 안착은 어려워 보이며 1,274∼1,278원내 거래가 이뤄질 듯 하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1278.10원에 거래를 재개, 1,280원을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내 물량부담으로 인해 다시 내려앉으며 1,275.20원까지 갔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