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반도의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항로 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니 항로를 변경해 비행 바랍니다.오버"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항공기는 태평양 상공 비행중 김포의 본사 통제센터로부터 긴급 위성교신을 받았다.

이 지시에 따라 항공기는 항로를 변경했고 통제센터는 비행감시시스템(FWS:Flight Watch Syste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항공기가 정상 운항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 팀은 대한항공의 모든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지구촌 기상과 공항 사정,항로 정보는 물론 국내외 사회·정치적 변화와 영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한다.

이를 위해 2년간 5백2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FAA과정을 수료한 54명의 운항관리사를 길러내고 첨단장비인 FWS를 갖췄다.

우리 팀은 비행시간 2만시간의 베테랑인 강창만 기장,정비경력 27년의 김상훈 부장,목포지점장 출신의 이추석 부장,하루 3백60여편의 운항스케줄을 줄줄이 꿰는 유근태 차장,항공 기상 실무경력 20년 이상인 정종태·배판기 차장,컴퓨터 해결사 박태하·반병호 과장,70여개국의 운항 허가와 영공 통과업무를 맡고 있는 국제통 박양숙 대리와 강희원씨,뛰어난 어학·컴퓨터 실력으로 무장한 신세대 사원들까지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고 있다.

''SKYTEAM(스카이팀)''의 델타 에어프랑스 등 해외 항공사들과 함께 안전운항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비약하려는 대한항공의 통제센터팀은 오늘도 전세계 하늘을 무대로 꿈을 펼치고 있다.

정기현 팀장 OCC@koreanai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