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기억력손상 수면장애 두통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물리학자 제러드 하일랜드 박사는 27일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자파는 뇌파에 영향을 미치며 휴대폰이 이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면역체계가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단파가 미치는 효과는 일종의 전파방해와 비슷해 체내세포의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며 주로 신경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기억력손상 두통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worldonlin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