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이후 예비 졸업생들을 노리는 각종 악덕상술이 판을 치고 있어 ''소비자경보''가 내려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1일 대학입학이나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허위 자격증 정보를 알려주면서 교재를 판매하거나 설문조사 등을 빙자해 어학교재 및 컴퓨터 기기 등을 강매하는 사례가 급증,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보원은 "매년 11월중순 이후부터 이듬해 5월까지 어학 및 자격증 교재 등의 해약과 관련된 상담과 피해구제 요청이 집중적으로 들어온다"며 "올해는 수능시험을 일찍 봐 유사한 행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