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10월13일~19일)에도 주식형 펀드는 주가하락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많이 편입하고 있는 펀드의 경우 지수하락률(3.74%)보다 더 많이 수익률이 떨어졌다.

다만 20일에 삼성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SK텔레콤 한국통신등이 급반등해 상당히 만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펀드유형별 수익률=주식편입비율이 가장 높은 성장형의 경우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성장형 수익증권의 경우 일주일새 무려 5.21%나 까먹었다.

성장형 뮤추얼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 3.85%에 달했다.

연초대비 수익률을 보면 성장형 수익증권이 마이너스 39.30%,성장형 뮤추얼펀드가 마이너스 35.58%로 투자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최근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주춤해진 것은 원금을 까먹은 폭이 너무 커 투자자들이 체념상태에 들어간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편입비율이 성장형보다는 낮은 안정성장형 수익증권이나 안정형 수익증권의 경우 수익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주간 수익률은 안정성장형이 마이너스 3.00%,성장형이 마이너스 1.33%였다.

채권형 수익증권이나 MMF(머니마켓펀드)의 경우 0.11~0.13% 수익률이 올랐다.

장외주식 수익증권의 수익률은 3.12%였다.

<>운용회사별 수익률=성장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중 성적이 가장 나쁜 회사는 글로벌에셋이었다.

주간 하락률이 무려 8.12%에 이른다.

글로벌에셋은 6개월 누적수익률에서도 마이너스 35.61%로 손실률 1~2위를 다투고 있다.

투신운용사 중에선 제일투신운용이 최악으로 나타났다.

한빛투신의 일주일 수익률은 마이너스 6.69%였으며 6개월 누적수익률도 마이너스 34.32%였다.

제일투신에 이어 운용규모가 비교적 큰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동양투신 등도 성적이 시원치 않았다.

성장형 수익증권의 평균 주간수익률이 마이너스 5.21%에 비해 이 투신운용사들의 수익률은 이를 모두 밑돌았다.

안정성장형의 경우도 비슷했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제일투신 삼성투신 동양투신등의 주간수익률이 마이너스 3%이하였다.

반면 교보 동부 한화 신영등 중소형 투신운용사는 마이너스 1%안팎으로 선전했다.

대부분의 투신운용사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낸 하이일드부문에선 한빛투신과 SK투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번주 신상품=대한투신이 여성전용 채권형펀드인 "인베스트 우먼파워 공사채 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일정금액 이상 투자할때 여성 암보험(위암 유방암 자궁암)에 가입시켜 주는게 특징.

3개월형은 5천만원 이상,6개월형은 3천만원 이상,1년이상은 1천만원 이상 가입할때 보험가입 혜택을 받는다.

대투증권은 이와함께 수익금의 5%를 여성우대기금으로 적립해 소외여성에 지원할 예정이다.

제일투신 현대투신등은 "생계형 비과세 상품"을 판매한다.

가입자격은 65세이상 개인 장애자 생활보호대상자이다.

기존의 비과세와 중복가입이 가능하다.

1인1통장으로 2천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