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결은 가부장적이고 봉건적인 가치관 등을 이유로 황혼이혼 소송에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대법원의 종전 판결 경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혼이혼 판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설문에 응한 네티즌의 58%는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찬성한 이유로 "나이에 상관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이란 답변이 62%로 가장 많았다.
황혼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는 입장이다.
16%의 네티즌은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가정 구조는 충분한 이혼 사유이다"고 답했다.
이밖에 "부부 당사자간 문제일 뿐(11%)"이라거나 "가족과 주위 시선보다 개인의 자유가 더 중요하다(8%)"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반대한 네티즌의 61%는 "이혼만이 해결책은 아니다"고 생각했다.
대화나 다른 방법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8%는 "지금까지 살아온 정을 생각해 이혼을 재고해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 "가족을 위해서 참아야 한다"는 의견이 8%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부장적인 권위주의는 일종의 전통이므로 이혼까지 할 필요는 없다(7%)"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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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9월6일 오후8시20분~9월7일 오후7시30분
*조사대상:다음회원중 3천8백94명
*조사방법: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