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현대가 캐나다왕립상업은행(CIBC)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의 계열사간 지급보증 문제와 이익치 회장의 손실보전각서 등에 대한 서류조사를 마쳤다"며 "조사 대상 가운데 김영환 전 현대전자 사장과 이영기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이미 소환해 조사를 끝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회장에 대해선 업무상 배임혐의를 두고 있다.
한편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제 경영진 퇴진은 현대의 발표대로 잘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채권단이 부실기업의 책임있는 사람을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건 당연한 권리"라면서 "퇴진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의 3부자 퇴진이나 문제경영진 퇴진은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지만 문제경영진 퇴진의 경우 현대 스스로 적법절차를 밟아 조치키로 한 만큼 기다려보면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