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북한 국적기가 사상 처음으로 남한에 오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방문단을 태운 항공기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평양을 출발, 김포공항에 착륙해 방문단을 내려주고 돌아간 뒤 18일 출발(오전 10시) 두시간 전에 와서 다시 태워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방문 첫째날 단체상봉을 두시간 가량 하고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두차례의 개별상봉과 아울러 점심때 가족들이 함께 식사도 하게된다"고 말해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상봉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마지막 날에는 호텔에서 환송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측 방문단의 숙소는 쉐라톤 워커힐 호텔,남측 가족의 숙소는 올림픽 파크텔로 정해졌고,평양에 갈 남측 방문단은 고려호텔에 묵기로 했으나 상봉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측은 그러나 호텔에서의 동숙이나 가정방문 성묘 등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상봉가족수는 5명 이내로 하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