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작가와 문학동호인 등 약 4백명이 오는 27~29일 로스앤젤레스의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한민족 문학인 세계대회"를 갖는다.

한국문인협회(회장 성춘복)의뢰로 행사를 준비중인 재미시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새 천년 한국문화의 진로"라는 주제로 <>21세기 문학의 생존전략 <>사이버공간에서의 문학 <>지구환경과 문학 3개 부제로 나뉘어 작품발표,그룹별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29일에는 미주한국문인협회,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재미시인협회 공동주최로 벤추라카운티 마리나 해변에서 해변문학제도 열린다.

한국문인협회는 10년전 LA에서 첫 모임을 가진이래 매년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등지를 돌며 해외한국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그런데 지구촌의 한민족 작가들이 대거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준비 실무자인 김문희 재미시인협회장은 "지구촌 한민족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을 통한 민족 동질성을 확인하고 또 한국문학의 이미지를 높이며 우리의 문화영토를 확인,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조병화 구혜영 허영자씨 등 80여명,미주지역에서 1백50여명,중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에서 6명이 참가한다.

28일엔 심포지엄 주제발표에 앞서 리처드 리오던 LA시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