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만화 "피너츠"(땅콩)로 지난 50여년 미국은 물론 전세계 독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만화가 찰스 슐츠가 작고한 지 4개월만에 생전에 그리던 "의회금장메달"을 받게 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일 슐츠에게 민간인 최고의 영예인 의회금장메달을 추서하는 안에 서명했다.

이번 서훈은 고뇌에 찬 만화주인공 "찰리 브라운"을 잊지 못한 미국 전역의 피너츠팬들이 훈장 추서를 촉구하는 편지 보내기 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제2차 대전 참전 용사인 슐츠는 결장암 합병증 때문에 지난 2월 7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