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텍이 7개 자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올해 연결제무제표상 매출액이 2천4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회사인 리타워그룹에 인수된 파워텍은 8일 임시주총에서 이 같이 올해 매출액을 추정하고 회사명을 "리타워테크놀러지스"로 변경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자회사중에서도 특히 교육정보화사업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유니컴네트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져 올해 1천7백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타워그룹 및 파워텍의 최유신 회장은 "파워텍과 아시아넷의 합병 가능성을 검토중"이라며 "만약 파워텍과 아시아넷이 합병할 경우 아시아지역의 최고 빅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넷은 한국 중국 대만 홍콩등지에 각 분야별 선두업체 22개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넷이 나스닥상장을 앞두고 있는데다 해외법인(해외상장 법인)과의 합병절차등 국내법의 절차상 문제등이 남아 있어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최회장은 또 항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파워텍주식을 통한 "봉이 김선달식"기업인수에 대해 "현금보다는 주식을 통한 인수가 양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파워텍주식으로 한국회사 외에도 해외업체등을 적극 인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