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가입비를 내면 팩스를 상대방에게 무료로 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오는 10월 상용화될 전망이다.

프리텔레콤(대표 정석찬.동의대 경영정보학과 교수)은 팩스와 광고, 인터넷 기술을 통합한 ''팩스 프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이용자가 팩스를 상대방에게 보내면 자동적으로 이 회사의 서버가 화상으로 압축, 여백에 광고를 실은 뒤 원하는 지역, 기업들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차별화된 지역 특화광고를 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리텔레콤 관계자는 기업과 자영업자가 일정금액의 가입비를 내면 팩스를 무료로 전송해주고 광고주들에게 광고료를 받는 형식으로 오는 10월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국내통신시장 7조원중 10%를 팩스가 차지할 정도로 시장성이 충분한데다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국시장에 진출할 경우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텔레콤은 또 다음달중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장애없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웹(Web)과 왑(Wap)을 결합한 유무선 통합 인터넷 사업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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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