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4세이브를 올린 반면 박찬호(27.LA다저스)는 시즌 4패를 당했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앞선 8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1과 3분의 2이닝동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팀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승2패4세이브가 됐고 방어율도 1.93에서 1.77로 낮췄다.

같은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지만 안타 4개에 볼넷 6개,몸에 맞는공 2개를 내주고 4실점,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시즌 4승4패가 됐고 방어율은 4.89에서 5.01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3-10으로 졌다.

박찬호는 31일오전 11시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다시한번 시즌 5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두번째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과 관련,3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 사건으로 박찬호뿐만 아니라 선수 15명과 코치 3명 등 모두 19명이 3~8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