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올 국제수지 흑자목표(1백2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부처별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재경부는 국제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은 대외의존도가 심한 우리나라엔 우려할 문제라며 각 부처별로 에너지절약 플랜트수출 증대 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1-4월 7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와관련,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국제수지가 7억7천만달러 흑자에 머물렀으나 이번달에 5억~10억달러, 6월에도 5억~1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중 최소 17억달러에서 최고 2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최근 불거진 ''제2의 경제위기설''에 대해 "너무 낙관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위기라고 생각할 것까지는 없다"면서 "물가상승률이 1% 내외이면 산업생산은 20% 증가한 수준을 보이는 등 실물경제는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재경부도 산업생산 고용 수출 창업활동 등 실물경제 동향이 견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