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0시1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C단란주점에서 욕을 하고 맥주잔을 깨는 등 행패를 부리던 권모(39.사업)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려 코피를 흘리게 하고 안경을 부러뜨린 혐의다.
IBF와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등을 지낸 뒤 3년전부터 단란주점을 운영해온 박씨는 경찰에서 "손님이 행패를 부려 이를 말렸는데도 계속 소란을 피워 순간적으로 감정을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