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동해.고성 지역의 산불이 14일 수그러들자 강원도와 해당 시 군,군부대 장병등은 막바지 진화작업과 잔불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날 불길이 아직 남아 있는 원덕읍 길곡리 등과 남양동.성내동 등지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막판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13일 오후 3시30분께 도계읍 도계 4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8ha를 태우고 4시간만에 진화됐다.

동해는 시외곽 야산에서 3일째 산불이 번졌으나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약해지면서 불길이 다소 꺾인 상태다.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고성군도 불길이 잡혔다.

고성지역 산불은 이날 오전 남방한계선 남서쪽 2km 지점의 화복리 채진광산까지 번져 군 헬기 3대와 군장병 1천9백여명이 진화작업에 매달렸다.

강원도내에서는 지난7일이후 연쇄 산불로 14일 현재 산림 1만4천여ha와 주택 6백여채가 불탔으며 2백94가구 8백4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삼척 동해 고성 지역의 산불이 잡혀가자 피해 복구작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