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지난 94년주터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 째를 맞는 RSOI 연습과 관련,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의 연습일정과 목적 등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유엔사 대변인 로버트 색슨 중령은 "유엔사 정전위 대표인 마이클 던 소장이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이찬복 중장에게 연례 연합전시증원 연습의 실시 날짜와 목적,그리고 비무장지대에서의 긴장 완화를 논의하기 위해 언제든지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히는 내용의 개인 서한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연습에는 한국군과 주한미군,일본.괌.미 본토 등에서 파견된 1천7백명의 미군 증원병력을 포함,1만2천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오후 3시15분 판문점 참모장교회의를 통해 전달된 서한을 일단 접수한 뒤 합동 군사훈련 실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후 서한을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