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개혁] 메가뱅크화 성공...이젠 '빅4'대전..'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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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금융빅뱅이 막바지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3월14일 산와은행 도카이은행 아사히은행이 2002년 4월에 통합키로 합의,금융산업이 4대메거뱅크체제로 재편됐다.
자산규모 세계1위인 미즈호그룹을 비롯 스미토모 사쿠라연합,도쿄미쓰비시은행등 "빅4"는 숙원인 몸집불리기에는 일단 성공했다.
문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지의 여부다.
빅4의 살아남기 전략은 무엇인가.
일본의 금융기관은 회생할수 있을 것인가.
일본금융산업의 앞날을 전망해 본다.
대형 4개은행그룹들은 규모확대에 이어 사업경쟁력 강화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업통합을 발표한지 이틀만인 15일.도카이은행과 아사히은행은 임시지점장회의를 열었다.
아사히은행의 이토행장은 "개인거래톱은행이 되겠다"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하자"고 지점장에 당부했다.
산와연합의 국내점포수는 약9백50개.현금자동예금지불기(ATM)는 1만대에 이른다.
점포네트워크 규모로는 스미토모 사쿠라연합과 미즈호그룹의 각각 1.2배,1.4배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3배에 이른다.
소매(소형금융)분야의 국내정상이다.
산와는 도요신탁은행등과 공동으로 부유층대상 자산운용컨설팅회사를 4월에 설립,부유층공략에 나선다.
산와그룹은 개인거래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가을 이후 산와는 소비자금융회사들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개인대상 무담보론업무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현행 보통예금금리는연 0.05%.그러나 개인론의 경우 연15%선의 대출금리를 확보할수 있다.
따라서 개인거래분야에서 선수를 치고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불안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의 ATM사업확대와 인터넷은행거래의 확산이 바로 그것이다.
편의점과 인터넷을 통한 은행업무확대가 가속화할경우 거대한 점포망은 오히려 큰짐이 될수도 있다.
스미토모 사쿠라연합은 4대그룹 가운데 편의점과 인터넷을 통한 고객확보에 한발 앞서고 있다.
사쿠라은행은 am/pm재팬에 ATM설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미토모은행과 공동설립한 개인론회사에도 편의점ATM을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점포나 ATM을경유하지 않는 인터넷거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미토모 사쿠라은행은 구 재벌을 배경으로한 대기업거래외에 인터넷은행등 개인거래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금융회사들과의 제휴도 개인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과제는 합병을 어떻게 원활하게 매듭짓느냐하는 것이다.
미즈호피낸셜그룹은 개인으로 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폭넓은 고객을 기반으로 모든 금융업무를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부유층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팀을 설립한다.
그러나 비만증환자의 중성지방과도 같은 거대불량채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최대의 과제다.
부진한 개인거래부문을 활성화하는 것도 숙제의 하나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은 경쟁력이 있는 국제업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고객인 부유층과의 거래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타그룹에 비해 취약한 소매부문을 어떻게 활성화하느냐는 것이다.
개인거래부문의 활성화도 과제의 하나다.
도쿄미쓰비시측은 "새로운 거래채널의 확보를 위해 이토요카도와의 연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전략이 나오지않고 있다.
4대금융그룹은 채산성이 낮은 소매부문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고있다.
대기업의 은행이탈로 인해 소매쪽에서 수익을 올리지못하면 경쟁에서 떨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편통합을 통한 규모확대는 일본금융기관을 회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융메커니즘의 기능도 일단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워벅 디론리드증권의 사사지마 시니어애널리스트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거래(소매)전략은 고객기반을 확대한 상황에서 코스트를 삭감하는 것이 이익의 원천이 된다. 규모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메가뱅크화로 경쟁의 관건이 되고있는 컴퓨터 네트워크정비등 정보기술(IT)투자에도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
"IT투자는 은행당 연 5백억엔 이상이 소요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규모가 적으면 그만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여름이후 통합 합병을 결정한 4개그룹이 하나같이 "규모확대 없이는 살아남을수 없다"며 몸집불리기에 매진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99년 8월이후 주요금융재편 동향 ]
99년8월20일 : 다이이치간교, 후지, 니혼고교은행 3자 경영통합
발표
10월 7일 : 도카이.아사히 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
10월 14일 : 스미토모.사쿠라 합병에 기본 합의
10월 19일 : 미쓰이 해상, 일본화재, 고아화재 등 3개 손보사
경영통합 발표(이후 미쓰이해상은 이탈)
11월 9일 : 다이와은행, 스미토모신탁은행 제휴, 신탁은행
공동설립
2000년2월9일 : 일본장기신용은행이 미국 리플웃드 투자종합에
양도 결정
2월 18일 : 미쓰이해상과 스미토모해상이 합병에 합의
3월 1일 : 다이도쿄화재와 지요다화재 합병 발표
3월 13일 : 산와.도카이.아사히은행 3자 경영통합 합의
지난 3월14일 산와은행 도카이은행 아사히은행이 2002년 4월에 통합키로 합의,금융산업이 4대메거뱅크체제로 재편됐다.
자산규모 세계1위인 미즈호그룹을 비롯 스미토모 사쿠라연합,도쿄미쓰비시은행등 "빅4"는 숙원인 몸집불리기에는 일단 성공했다.
문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지의 여부다.
빅4의 살아남기 전략은 무엇인가.
일본의 금융기관은 회생할수 있을 것인가.
일본금융산업의 앞날을 전망해 본다.
대형 4개은행그룹들은 규모확대에 이어 사업경쟁력 강화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업통합을 발표한지 이틀만인 15일.도카이은행과 아사히은행은 임시지점장회의를 열었다.
아사히은행의 이토행장은 "개인거래톱은행이 되겠다"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하자"고 지점장에 당부했다.
산와연합의 국내점포수는 약9백50개.현금자동예금지불기(ATM)는 1만대에 이른다.
점포네트워크 규모로는 스미토모 사쿠라연합과 미즈호그룹의 각각 1.2배,1.4배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3배에 이른다.
소매(소형금융)분야의 국내정상이다.
산와는 도요신탁은행등과 공동으로 부유층대상 자산운용컨설팅회사를 4월에 설립,부유층공략에 나선다.
산와그룹은 개인거래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가을 이후 산와는 소비자금융회사들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개인대상 무담보론업무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현행 보통예금금리는연 0.05%.그러나 개인론의 경우 연15%선의 대출금리를 확보할수 있다.
따라서 개인거래분야에서 선수를 치고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불안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의 ATM사업확대와 인터넷은행거래의 확산이 바로 그것이다.
편의점과 인터넷을 통한 은행업무확대가 가속화할경우 거대한 점포망은 오히려 큰짐이 될수도 있다.
스미토모 사쿠라연합은 4대그룹 가운데 편의점과 인터넷을 통한 고객확보에 한발 앞서고 있다.
사쿠라은행은 am/pm재팬에 ATM설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미토모은행과 공동설립한 개인론회사에도 편의점ATM을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점포나 ATM을경유하지 않는 인터넷거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미토모 사쿠라은행은 구 재벌을 배경으로한 대기업거래외에 인터넷은행등 개인거래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금융회사들과의 제휴도 개인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과제는 합병을 어떻게 원활하게 매듭짓느냐하는 것이다.
미즈호피낸셜그룹은 개인으로 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폭넓은 고객을 기반으로 모든 금융업무를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부유층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팀을 설립한다.
그러나 비만증환자의 중성지방과도 같은 거대불량채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최대의 과제다.
부진한 개인거래부문을 활성화하는 것도 숙제의 하나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은 경쟁력이 있는 국제업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고객인 부유층과의 거래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타그룹에 비해 취약한 소매부문을 어떻게 활성화하느냐는 것이다.
개인거래부문의 활성화도 과제의 하나다.
도쿄미쓰비시측은 "새로운 거래채널의 확보를 위해 이토요카도와의 연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전략이 나오지않고 있다.
4대금융그룹은 채산성이 낮은 소매부문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고있다.
대기업의 은행이탈로 인해 소매쪽에서 수익을 올리지못하면 경쟁에서 떨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편통합을 통한 규모확대는 일본금융기관을 회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융메커니즘의 기능도 일단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워벅 디론리드증권의 사사지마 시니어애널리스트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거래(소매)전략은 고객기반을 확대한 상황에서 코스트를 삭감하는 것이 이익의 원천이 된다. 규모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메가뱅크화로 경쟁의 관건이 되고있는 컴퓨터 네트워크정비등 정보기술(IT)투자에도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
"IT투자는 은행당 연 5백억엔 이상이 소요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규모가 적으면 그만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여름이후 통합 합병을 결정한 4개그룹이 하나같이 "규모확대 없이는 살아남을수 없다"며 몸집불리기에 매진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99년 8월이후 주요금융재편 동향 ]
99년8월20일 : 다이이치간교, 후지, 니혼고교은행 3자 경영통합
발표
10월 7일 : 도카이.아사히 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
10월 14일 : 스미토모.사쿠라 합병에 기본 합의
10월 19일 : 미쓰이 해상, 일본화재, 고아화재 등 3개 손보사
경영통합 발표(이후 미쓰이해상은 이탈)
11월 9일 : 다이와은행, 스미토모신탁은행 제휴, 신탁은행
공동설립
2000년2월9일 : 일본장기신용은행이 미국 리플웃드 투자종합에
양도 결정
2월 18일 : 미쓰이해상과 스미토모해상이 합병에 합의
3월 1일 : 다이도쿄화재와 지요다화재 합병 발표
3월 13일 : 산와.도카이.아사히은행 3자 경영통합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