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가서도 공장의 생산현황을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조절까지
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인터넷 장비 전문업체인 하솜정보기술(대표 박찬일)은 인터넷을
통해 공장의 생산현황이나 매장의 판매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웹게이트"와 "웹컨트롤"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웹게이트"는 인터넷으로 공장이나 물류센터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 제품은 자체 웹서버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전용선이나
초고속통신망 등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만하면 현장의 상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현장의 생산장비나 POS시스템 등과 시리얼포트로 연결하면 생산량
판매량 등 각종 데이터를 웹사이트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룹웨어와 연결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다.

"웹컨트롤"은 웹게이트에 스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실제 현장의 스위치를 웹사이트의 가상 스위치로 켜고 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지센서와 연결해 아파트의 방범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솜정보기술은 "오는 5월께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게이트의 가격은 65만원,웹컨트롤은 1백만원이하에 판매될 예정이다.

하솜정보기술의 박찬일 사장은 "앞으로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어떤 곳에서도 쉽게 현장의 상황을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701-6496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