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이 지난주의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PBI(www.pstock.co.kr)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 종목중 8개종목이 내렸다.

4개종목이 올랐으며 2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이동통신업체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 동종업체들이 약세를 보이자
덩달아 힘을 못하고 있다.

시채시장 관계자들은 장외 이동통신업체 주가는 앞으로도 장내 이동통신업체
주가에 연동돼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자동차는 조정을 보였다.

지난주 외국 기업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로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조흥증권은 외자유치가 완료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이니시스 쌍용정보통신 등 인터넷관련기업은 강세를 보였다.

"손정의칩"으로 불리는 나래이동통신도 강하게 반등했다.

양준열 PBI 사장은 "장외주가는 조정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반면 조정기간이 길어질수록 낙폭이 커진다"며 "앞으로 장내시장 동향을
유심히 봐가면서 주식을 매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