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내년 상승여력 충분하다"..정보통신 강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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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돌릴 틈 없이 분주했던 99년 증시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투자자들의 마음은 벌써 내년초로 향해 있다.
폐장을 코앞에 두고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다시 넘는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말주가를 보면 연초주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연말증시를 통해 그려보는 연초증시에 대한 증권전문가들의 견해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특별한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이 꼽는 첫번째 이유다.
증시를 무겁게 억눌렀던 주가차별화도 해소될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주가차별화가 완화된다면 1.4분기내에 1천200-1천300선에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 나민호 대신증권투자정보팀장 =지수가 오름세를 타고 있을 뿐아니라
시장상황이 아주 바람직스럽게 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선도주인 정보통신 관련주가 건재한 한편 그동안 소외됐던 은행 건설
증권주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내재가치가 좋은 우량종목들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지수는 1,200-1,300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그동안 엔고의 수혜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던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
은행주나 증권주도 실적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강신우 현대투신수석펀드매니저 =지수 1,0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고, 기관은 팔면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게 저항의 가장 큰
배경이다.
그러나 내년초에는 기관들이 매수우위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
금융권이 부담을 느꼈던 BIS비율문제나, 일반 법인들이 부채비율 2백%를
맞추기 위해 현금확보에 주력했던 악재들이 연초에는 해소된다.
외국인들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내년초에는 수급문제가 풀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본다.
주도주는 정보통신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워낙 값싼 주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소외주에도 내년초에는
햇빛이 들 것 같다.
<> 이종우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1.4분기내에 1,300-1,400까지는
갈 것으로 본다.
연초에는 1,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지만 결국에는 상승쪽으로 무게가
이동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보통신주의 강세 패턴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또 그동안 지나치게 떨어졌던 종목들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지수의 상승속도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가 언제 멈추느냐가 관건이다.
27일의 매도공세가 절정이 아닌가 싶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개인투자자들도 시장으로 발길을
다시 돌리는 추세여서 지수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빌헌세이크 ING베어링조사담당이사 =연초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이테크 종목들의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대목이다.
장기소외주의 연초 반등은 일시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사태가 완전한 마침표를 찍을 때 까지는 불안요소가 남아있어 은행주
등의 운신이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실적이 좋은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1.4분기중에는 1,200포인트까지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
투자자들의 마음은 벌써 내년초로 향해 있다.
폐장을 코앞에 두고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다시 넘는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말주가를 보면 연초주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연말증시를 통해 그려보는 연초증시에 대한 증권전문가들의 견해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특별한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이 꼽는 첫번째 이유다.
증시를 무겁게 억눌렀던 주가차별화도 해소될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주가차별화가 완화된다면 1.4분기내에 1천200-1천300선에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 나민호 대신증권투자정보팀장 =지수가 오름세를 타고 있을 뿐아니라
시장상황이 아주 바람직스럽게 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선도주인 정보통신 관련주가 건재한 한편 그동안 소외됐던 은행 건설
증권주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내재가치가 좋은 우량종목들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지수는 1,200-1,300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그동안 엔고의 수혜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던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
은행주나 증권주도 실적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강신우 현대투신수석펀드매니저 =지수 1,0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고, 기관은 팔면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게 저항의 가장 큰
배경이다.
그러나 내년초에는 기관들이 매수우위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
금융권이 부담을 느꼈던 BIS비율문제나, 일반 법인들이 부채비율 2백%를
맞추기 위해 현금확보에 주력했던 악재들이 연초에는 해소된다.
외국인들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내년초에는 수급문제가 풀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본다.
주도주는 정보통신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워낙 값싼 주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소외주에도 내년초에는
햇빛이 들 것 같다.
<> 이종우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1.4분기내에 1,300-1,400까지는
갈 것으로 본다.
연초에는 1,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지만 결국에는 상승쪽으로 무게가
이동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보통신주의 강세 패턴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또 그동안 지나치게 떨어졌던 종목들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지수의 상승속도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가 언제 멈추느냐가 관건이다.
27일의 매도공세가 절정이 아닌가 싶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개인투자자들도 시장으로 발길을
다시 돌리는 추세여서 지수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빌헌세이크 ING베어링조사담당이사 =연초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이테크 종목들의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대목이다.
장기소외주의 연초 반등은 일시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사태가 완전한 마침표를 찍을 때 까지는 불안요소가 남아있어 은행주
등의 운신이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실적이 좋은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1.4분기중에는 1,200포인트까지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