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 창준위 부위원장인 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여의도 사무실에 첫 출근, 업무를 시작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이만섭 장영신 공동준비위원장 주재로 열린 실행위원회의
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신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신당도 여러 정치현안에 대해 당의 뜻을 밝혀야 하고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소견을 밝혀야 국민에게 가까이 갈수 있다"
면서 "하루 빨리 정강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조직강화특위도 금주중에 마무리
해 사람들을 빨리 필드에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실장은 조만간 구성될 조직책 선정위원회에 참여, 조직책 선정과정
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