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6백19억달러는 OECD 29개 가입국중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성장률은 작년 마이너스 5.8%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7.3%)는 1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25명으로 포르투갈에 이어
2위를 기록, 교통사고 다발국임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통계청은 12일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12월12일을 기념하기 위해 "통계로
본 OECD 국가속의 한국"이란 자료를 발간,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실업률(6.8%)은 작년기준으로 OECD 국가중 중간정도 수준이다.

스페인(18.6%)의 실업률이 가장 높고 벨기에(12.6%), 이탈리아(12.2%),
프랑스(11.8%) 등도 우리의 2배 수준이다.

또 작년에 우리나라는 6백79만t의 쌀을 수확해 3위를 차지했다.

쌀수확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1천1백20만t)으로 우리나라의 1.7배
수준이며 다음이 미국(8백53만t)이다.

자동차는 작년에 1백95만대를 생산해 97년 4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자동차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1천2백만대)이다.

한편 도로교통사고후 30일내 사망한 사람수(97년 기준)는 우리나라가 인구
10만명당 25명으로 나타나 포르투갈(29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스웨덴, 영국, 노르웨이는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가 6명에 불과해
도로교통사고의 위험이 가장 적은 나라들로 조사됐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