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거나 반도체 디지털 인터넷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속한 종목들이 12월중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은 12월 투자유망종목으로 각각 14개와
30개를 선정하고 매수추천의견을 제시했다.

이중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의 유망종목 리스트에 모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웅진출판 SK 계양전기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출판은 학습지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관계사(웅진식품
웅진코웨이 등)의 실적이 호전돼 지원부담이 완화됐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코리아나 지분의 매각대금(1백10억원)으로 인해 순이익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SK는 정제마진이 높은 국내석유소비가 증가해 영업실적호전이 예상되고
SK텔레콤 등 우량자회사 지분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주가에 상승탄력이 붙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동공구 생산업체인 계양전기는 경쟁사인 LG산전이 사업부를 축소하면서
반사적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증가했고 수출계약 건수도 늘어 내년이후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한국통신은 성장산업군의
대표종목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복수추천됐다.

이밖에 대한투신은 신라교역 대웅제약 LG전자 삼성전관 대덕전자
콤텍시스템 현대정공 한국전력 대한해운 등이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한국투신은 동양제과 코오롱 삼양통상 LG화학 금호케미칼
한국포리올 동아제약 포항제철 대덕산업 LG전선 등을 추천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