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NASDAQ)은 전미증권업협회(NASD)가 지난 71년 설립한 장외거래시장.

세계 최초로 전자결재 시스템을 갖췄으며 모든 거래과정이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주로 자본력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장돼 있으나 반도체 인터넷 정보통신 제약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주들의 비중이 크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 야후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 시장
에서 자본을 조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규모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어 세계 2위다.

지난 8월말 현재 상장기업수는 4천8백74개사.

월평균 거래대금은 7천8백3억달러, 거래량은 2백5억주가량이다.

싯가총액은 8월말 현재 3조3천67억달러 수준이다.

나스닥은 어느정도 사업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등록하는 내셔널마켓과 새로
설립된 소기업들이 등록하는 스몰캡 두가지 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