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중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이 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
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났다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25일
발표했다.

지난 2.4분기보다는 7.1% 증가했다.

IDC는 이 기간동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PC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8% 증가, 세계 컴퓨터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는 37%가 늘어났다.

이외에도 경제호황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이 23.2%의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을 비롯, 유럽과 러시아 브라질 등이 골고루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고
IDC는 밝혔다.

한편 이날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퀘스트도 지난 3.4분기동안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3.2%늘었다고 발표했다.

데이타퀘스트는 "PC 가격하락과 경제회복 등 2가지 요인으로 당분간
세계 PC수요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