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적정주가는 현 주가의 2배수준인 1만1천원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이 보고서의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주문이 한글과컴퓨터에 집중되고
있다.

ING베어링증권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매수추천보고서를 지난 8일 냈다.

이 증권사는 한글과컴퓨터의 12개월 목표가격(target price)으로 1만1천원을
제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워드프로세서관련 소프트웨어 <>온라인채팅 서비스
<>홈페이지제작 포털서비스 등 3개분야의 선두업체라고 이증권사는 평가했다.

ING베어링증권은 한글과컴퓨터는 이 3가지 사업부문을 한군데 모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엄청난 비즈니스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글과컴퓨터는 인터넷소프트웨어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 워드프로세서
업체에서 인터넷업체로 완전히 변신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추정치를 보면 <>99년 3백10억원 <>2000년 4백60억원 <>2001년
7백10억원 등이다.

주당순이익(EPS)도 <>99년 1백34원 <>2000년 1백93원 <>2001년 3백50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최근 3일(7~11일) 동안 한글과컴퓨터를 3백60만주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기존의 1.76%에서 3.31%대로 끌어올렸다.

외국인매수주문의 창구는 ING베어링증권으로 파악됐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