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50"과 "KOSPI 100"이라는 밀레니엄지수가 개발돼 내년 1월부터
발표된다.

두 지수는 2000년 첫 개장일인 1월4일 기준 지수를 1,000포인트로 해 산정
된다.

4일 증권거래소는 새천년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주가흐름을 보다 다양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존 KOSPI 200지수 구성종목중에서 싯가총액과 유동성이 큰
대표종목 50종목과 100종목을 선별해 두 지수의 산출구성종목에 편입시킨다고
밝혔다.

이 밀레니엄 지수는 기존의 종합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30초마다 발표될
예정이다.

종합주가지수(KOSPI)와 선물및 옵션가격의 기준이 되는 KOSPI 200지수는
지난 80년과 90년에 각각 기준지수가 100포인트로 산정됐다.

신지수는 종목수가 적고 기준지수가 1,000포인트이기 때문에 시황을 보다
민감하게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지수는 KOSPI 200의 보조지수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종목으로 펀드를 운용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입장에서 펀드
운용성과를 비교하는데 보다 편리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