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오는 10월8일 열리는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LG증권과 LG종금의 합병에 대한 예비인가를 내준뒤 10월중 본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증권과 종금이 합병하면 금융기관 인가규정에 따라 3년동안
종금업무를 병행할수 있도록 승인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당초 지난 17일 회의에서 LG증권과 종금이 합병에 대해 예비인가
를 내줄 예정이었으나 종금업무 병행기간을 얼마로 할지에 대해 금감위원간
의견이 엇갈려 보류됐었다.
금감위는 그러나 증권사와 종금사간의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인가규정에서
규정한 최장기간인 3년동안 종금업무를 취급할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LG증권은 금감위의 인가가 나는대로 종금과 합병, 본사는 물론 각 영업점에
종금업무창구를 설치해 증권과 종금업무를 병행할 계획이다.
LG증권은 10월1일부터 상호를 LG투자증권으로 변경한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