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는 이날 하남 국제환경박람회에 명예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보통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지냈다.
이 여사는 당초 세아들 가족이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가지려던 조찬도
못하게 하고 평소대로 김 대통령과 단둘이 아침식사를 했다.
또 청와대 수석비서관 부인들이 생일인사를 하려던 것도 막는 등 생일
하례를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여사는 이날 딘 호주총독 내외와 하워드 총리내외 등 호주 각계
주요인사들에게 ''내일을 위한 기도'' ''나의 사랑, 나의 조국'' ''어둠속에서
빛을 향하여'' 등 자신의 저서 영문판을 보내기로 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