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은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인 패키지형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시스템을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국산화 개발에 성공,
10일 창원공장에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효성이 지난 96년 가스공사와 함께 정부의 지원을 받아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하루 16시간 운행기준으로 대당 6~10분씩 총 40여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운행중인 경유사용 버스 5천대를 CNG버스로 대체할 경우 연간
2백97억원의 유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CNG버스 한대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경유 차량보다 15%적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002년까지 월드컵이 열리는 주요 도시에 CNG 시내버스
5천대와 충전소 100개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hk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