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6백80만달러 상당의 제지 플랜트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제지 설비를 베트남 지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엔 한국의 한솔제지.대우 컨소시엄을 비롯, 일본 니치멘.
미쯔비시, 중국 시노켐 등 총 12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다.
한솔제지는 지난 3월 한솔.대우 컨소시엄이 낙찰된 데 이어 지난주
베트남측으로부터 선수금 4백2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플랜트는 연산 2만5천톤 규모의 신형 백판지설비다.
오는 2001년1월 하노이 인근 비에트리페이퍼사의 신축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솔제지는 2천3백65만달러를, (주)대우는 3백15만달러를
받게 된다.
한솔측은 앞으로 토목 건축을 제외한 설계 제작 납품 및 시운전 감리를
담당한다.
(주)대우는 연락창구 및 수출업무를 맡게 된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