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들의 인터넷 창업을 무료로 도와드립니다"

인터넷벤처기업인 아이오션은 PC통신의 정보제공업체(IP)들에게 인터넷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제공업체(CP)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CP몰"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회원으로 가입하는 우수 IP들에게 인터넷서비스에 필요한
웹서버와 고속인터넷회선 검색엔진 웹자동화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회원 IP들에게 "co.kr"이나 "com"으로 끝나는 독자적인 인터넷주소를
부여하고 마케팅및 광고영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IP들이 쇼핑몰을 개설하거나 웹콘텐츠를 유료화할 때 이에 필요한 시스템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이를 통해 올리는 수익은 전액 IP들에게 돌아가게 할 방침이다.

아이오션은 이같이 전환시킨 CP들을 한데 묶어 CP연합네트워크인 "CP몰"을
구축한다.

CP몰은 소속 CP들의 회원정보를 공유하며 각 CP사이트의 공동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CP전환 1년후부터는 월 25만원의 회선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선용 아이오션 사장은 "CP로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나 초기 투자비와
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IP들이 CP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다시 CP몰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션은 현재 우수IP를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중순에 CP몰
(www.iocean.net)을 정식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3백여개의 IP를 CP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