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시계획추진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개념이 도입돼 환경부나
환경전문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또 오는 2007년까지 총 2만대의 경유사용 시내버스가 천연가스 시내버스로
교체된다.

환경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김대중 대통령 8.15경축사 후속조치
를 발표했다.

후속조치에 따르면 도시계획을 세울 때 환경과의 관계를 사전에 검토하고
이를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사전 협의하도록 했다.

이를 도시계획법에 반영키로 건교부와 합의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중앙 및 지방 도시계획위원회에 환경전문가가 참여, 도시의 내.외부
녹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를
육성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5년간 2백37억원을 투입, 낙동강유역인 이룡과 갈전지구에서
매일 2만톤과 5만톤의 강변여과수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천연가스 버스 도입을 위해 내년중 3백34억원의 국고를 투입, 버스
1천5백대를 교체키로 했다.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까지는 1천1백13억원을 지원,서울과 6대 광역시 등
10대 도시의 경유버스 5천대를 천연가스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박대문 환경정책국장은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에코밀레니엄
국가비전연구단이 매월 1회이상 연구포럼을 개최해 새로운 밀레니엄을 위한
환경정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