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2개월전 "33엑스포르" 제품을 PET수지 용기에 담아 프랑스 시장에 출시한
하이네켄사는 시장 반응이 좋아 조만간 다른 브랜드제품에도 이 용기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콘티넨탈 PET 테크놀로지(CPT)사가 하이네켄사를 위해 개발한 이
용기의 특징은 초경량이란 점.
같은 용량의 병맥주보다 7배나 가벼워 운반이 용이하다.
또 외부 충격에도 강해 깨질 우려가 없다.
병 따개도 필요없고 먹다 남은 맥주를 다시 닫아 보관할 수도 있다.
가격은 일반 병 맥주보다 비싸지만 편리성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9개월간 프랑스 시장에서 PET수지 용기제품을 시험 판매한 하이네켄사는
구입자의 70%가 같은 제품을 재구입하는 등 소비자 반응이 좋아 지난 6월
판매망을 유럽시장으로 확대했다.
한편 칼스버그사도 이번주 튀보르그와 칼스버그를 특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덴마크 시장에 출시한다.
PEN(폴리에틸렌에 나프타)을 재료로 사용한 이 용기의 특징도 PET과
마찬가지로 내충격성이 강하며 초경량이란 것.
병맥주보다 10배나 가볍다.
먹다 남은 맥주를 장시간 보관해도 산화되거나 맛이 변하는 걸 막는다.
용기 재활용도 쉬워 덴마크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공식승인도
받았다.
< 파리=강혜구특파원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