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외무역부는 11일 지난 7월 수출이 1백7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무역흑자는 34억2천만달러를 기록, 상반기 전체 흑자
(80억달러)의 약 절반에 달했다.
앞서 지난 상반기중 중국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1천2억달러에 그쳤다.
이처럼 하반기들어 수출이 회복됨으로써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출부진으로 중국내에서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고조됐었다.
대외무역부는 지난 7월에 기계및 전자제품의 수출이 급증, 전체 수출이
증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기계및 전자제품은 전체 수출액중 40%를 차지하면서 섬유를 제치고
주력 수출상품으로 부상했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