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인 부산스틸과 문배철강이 상반기중 나란히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부산스틸은 상반기중 매출 4백62억원에 22억원의 반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빛증권은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났고 반기순이익은 지난해의
4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문배철강은 매출 4백17억원 반기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순이익은 지난해의
2억9천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내수비중이 90%이상인 두 회사는 지난해 기계및 건설경기가 급격히 침체
되면서 외형과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올들어 시중금리 급락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든데다 제품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한빛증권은 분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