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제조업체인 웅진코웨이가 매출급증으로 지난 상반기중 35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민 웅진코웨이 기획실장은 30일 "반기실적을 검토한 결과 냉온정수기
등의 렌탈사업의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2백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상이익은 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백92%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실장은 또 "현추세가 이어질 경우 5백억원 매출과 70억원의 경상이익
이라는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하반기부터 금융기관 부채를 전액 상환, 금융비용 부담률이
0%인 무차입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98년말 현재 75.6%이다.

한국통신프리텔 주식 2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1백억원
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