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겠다고 20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지역구와 주변 인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 가족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내년 선거에 임하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사정을 지체하지 않고 알려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남은
15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 측근들은 "한 의원이 그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해 왔으며 부인도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어 이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공정거래위원장과 경제기획원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
했으며 경남고 선배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고로 15대 국회에 진출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