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어 뉴질랜드 전 총리가 사무총장직 임기 분할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무어 뉴질랜드 전 총리가 차기 WTO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수파차이 부총리는 3년후 무어 전 총리의 뒤를 잇게 된다.
태국 외무부는 19일 수파차이 후보가 WTO사무총장 임기 후반을 맡는데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만간 열리게 될 WTO일반 이사회가 이 합의를 승인하면 두 후보의
임기분할식 사무총장직 수행 방안이 최종 확정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들은 WTO사무총장 임기분할제가 총장선출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기를 먼저 시작하는 무어 전총리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WTO신무역협상
을 이끄는 중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상 중재역을 맡아온 호주 정부도 이날 "양측 합의로 WTO지도력 공백 문제
가 해결됐다"며 환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