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운용이 한글과컴퓨터 주식을 5%이상 대량 취득했다.

현대투신운용은 한글과컴퓨터 19만9천주(지분율 5.02%)를 최근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관투자가가 투자목적으로 코스닥 등록주식을 장내에서 5%이상 취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투신운용 관계자는 "여러 펀드들이 골고루 주식을 사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식매입배경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인터넷채팅및 오락서비스업체인 하늘사랑정보를
인수하고 사이버증권업에 진출키로 하는 등 인터넷관련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백62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이 회사는 올들어 경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가 상반기(1~6월)중 매출 1백55억원에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장기적으로 이회사 주가가 7만원대까지 상승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