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도 멀티플렉스가 문을 연다.

(주)시네마서비스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 연면적 4천평 지하4층 지상6층
규모의 대영시네마극장(대표 고은아)을 짓고 17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16일 열리는 오픈식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김지미
영화인협회이사장, 신성일 안성기 한석규 심은하 등 영화배우, 강우석감독
등이 참석, 테이프 커팅과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다.

멀티플렉스는 5개 이상의 대형 스크린과 쇼핑 외식 오락 시설 등 함께
갖춘 대형 극장.부산지역에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인천 일산 수원 등에는 이미 들어서 있다.

대영시네마극장은 지상 2~6층의 경우 3백87~1천2백63석 규모의 영화관
17관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은 전자동 시스템의 무인영사시스템과 돌비디지털사운드, 좌석앞뒤
간격이 95cm로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다.

개관프로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타잔"
"용가리" 등 6개작품이다.

지상 1층은 3백평 규모의 푸드코너 지하1층은 하늘땅이라는 4백평규모의
토탈팬시와 액세사리 매장,지하 2~4층은 주차장으로 구성돼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