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대졸 남성의 경우 사무보조원, 대졸여성
은 자료입력기 조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졸 남성과 여성의 경우 홍보.광고사무원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1일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올해초부터 6월중순까지 고용전산망
에 등록한 구직자중 1백명이상 취업한 직종을 대상으로 취업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졸 남성의 경우 사무보조원은 6백37명의 구직자중 3백34명이 취업에 성공
해 52.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2위는 1천85명의 구직자중 4백12명이 취업, 38.0%의 취업률을 보인 컴퓨터
조작원이었다.

또 기술영업관리인 홍보.광고사무원 일반영업원 등이 27~28%의 취업률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CAD(컴퓨터디자인) 분야도 20%가 넘는 취업률을 보여 취업률 상위
10개 직종에 포함됐다.

대졸여성은 자료입력기 조작원이 73.7%의 취업률로 단연 1위였다.

또 컴퓨터조작원 고객관리사무원 등도 취업률이 50%가 넘었다.

홍보.광고사무원 경리사무원 사무보조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경리사무원의 경우 취업자가 1천명을 넘었다.

고졸 구직자의 경우 홍보.광고분야의 취업율이 남자는 92.4%였고 여자는
전원 취업됐다.

남성은 플라스틱성형기조작원 프레스조작원 밀링기조정조작원 등 기술계통의
취업률이 높았으며 여성은 금전출납원 고객관리사무원 안내사무원 등이
취업률 상위권에 들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