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은 지난 5월 무역수지 흑자가 8천3백4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줄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수입은 3.3% 감소했으나 수출은 이 보다 더 큰 폭인 11.8%
줄어들었다.
무역흑자가 이처럼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 96년 8월(31.5%)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월간 무역흑자는 두달째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두달 연속 크게 늘었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5천2백20억엔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이 6.6% 감소한 반면 수입은 19.9% 줄어 흑자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사무용기기와 선박 수출의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수입은 항공기와 알코올음료는 감소했으나 사무용기기와 목재는 증가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