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와 산업용 모터 제조사인 하이젠알앤엠, 첨단금속 제조기업인 에이치브이엠(HVM) 등 4개 기업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이노스페이스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소형 발사체를 독자 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내년 한빛-마이크로 발사체(탑재중량 170㎏), 2026년 한빛-미니 발사체(탑재중량 1300㎏)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6400~4만3300원이다. 113만 주를 공모하며, 예상 시가총액은 3414억~4062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 최대어다.18~19일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액추에이터, 범용 전동기 등에 들어가는 핵심 모터를 생산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500~5500원으로 17일 공모가를 확정한다.에이치브이엠은 19~20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진공용해기술(진공 상태에서 금속을 녹이는 기술)을 보유한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4200원으로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18일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지난주부터 청약을 진행해온 에스오에스랩은 17일 청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스팩15호도 17~18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차준호 기자
해외여행 체크리스트에서 환전이 사라지는 추세다. 환전과 해외 결제는 물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에 드는 수수료까지 면제해주는 해외여행 특화카드가 쏟아지면서다. 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고 편의점 할인 등 부가 서비스도 풍성하다. 올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래블 카드’를 발급하는 게 어떨까.은행들은 통상 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 매매기준율(외화를 사고팔 때 기준점이 되는 환율)보다 높은 환율을 적용하고,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는 이보다 낮은 환율을 적용했다. 그 차액만큼을 환전 수수료로 가져갔다. 트래블 카드는 환전 수수료 없이 매매기준율로 환전해준다.2022년 트래블 카드 시장의 포문을 연 ‘하나 트래블로그’는 41종의 외화를 환전해준다. ‘KB국민 트래블러스’에서 환전 가능한 외화는 33종, ‘신한 쏠 트래블’ ‘우리 위비트래블’이 30종, ‘토스 외화통장’이 17종인 것과 비교해 가장 많은 종류의 외화를 환전할 수 있다. 미국 달러와 엔, 유로 등 주요 통화는 모두 적용된다는 점에서 지원 통화 차이는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해외에서 사용하고 남은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붙는 수수료는 토스 외화통장이 무료다. 여행하려는 국가의 외화가 쌀 때 미리 환전해놓고 남은 돈을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부족한 돈 자동환전 서비스’를 설정하면 결제 통화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토스뱅크 원화 통장에서 자동 환전된다.KB국민 트래블러스도 올해 말까지는 재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신한 쏠 트래블, 우리 위비트래블은 재환전 시 50% 환율우대 혜택을 준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재환전 시 수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을 갈 곳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한 ‘명예 주민증’이다. 교통과 숙박 등에서 가격 혜택이 있고, 주요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는 지역 주민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여행 경비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문체부에 따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는 최근 70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 가평·연천, 인천 강화, 강원 삼척·양양·영월, 충남 예산, 전북 남원, 부산 서구·영도구 등 33개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다. 관광객 유입 효과와 함께 할인 혜택 제공에 따른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가로 생활인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있으면 이들 지역 인근 12개 역으로 향하는 고속철도(KTX)를 특정 시간대(오후 9시~오전 7시)에 이용할 때 3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된 가격의 KTX 열차는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이달 30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해당 지역으로 가는 열차 이용객 가운데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 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받으면 KTX 2만원 할인권을 추가로 제공한다.지자체별로 마련한 혜택도 풍성하다. 부산 서구 관광주민증을 소지하면 3만원인 송도해상케이블카를 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내원정사의 템플스테이는 성인 기준 7만원인데 20% 할인된 5만6000원에 경험할 수 있다.전북 남원에서는 네 시간 동안 택시를 타고 다니며 지역 명소를 안내받을 수 있는 택시 가이드 요금(8만원)을 남원시가 3만원 지원하는데,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있으면 추가로 1만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