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양 비디오" 사건과 관련, 탤런트 오현경씨 명의로 된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주 우편 접수된 이 진정서의 발신지가 서울 장안동으로 돼 있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오씨가 작성한 진정서인지 확인작업을 거쳐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비디오에 나오는 상대역인 H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A4용지 2장 분량의 진정서에는 "97년말 테이프를 갖고
있으니 돈을 달라는 전화가 한차례 걸려오는 등 유출경위가 석연치 않으니
조사해 달라"는 내용으로 돼있다.
검찰은 서울 장안동 주소지에 대한 확인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씨와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사실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