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우체국과 예금 보험 등 금융상품에 대한 이미지 TV 광고물을
제작, 오는 10일부터 KBS등 3개 TV 방송을 통해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우체국 TV 광고는 지난 1884년 국내에 우정사업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정통부는 앞으로 우체국에도 수익성과 효율성이 강조되는 민간경영기법을
도입, 운영이 종전과는 크게 달라지게 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TV 광고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애드가 제작한 TV 광고물은 15-30초짜리 3개 종류로 인기탤런트 송윤아씨
가 1인2역의 주연을 맡았다.
이 광고는 특히 모험적이라고 할만큼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정통부의
전진기지로 우체국을 형상화하기 위해 3차원의 가상현실로 꾸며진 사이버
스페이스를 광고의 배경으로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부가 운영하는 금융기관으로서는 파격적이라고 할만큼 전체 과정을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처리, 선진적인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